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이XX(44·남)은 지난 1월 17일, 서울 동대문구 외국어대학교에서
중요한 시험을 치르던 중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시험 시작과 동시에 찾아온 복통, 이어지는 설사와 구토는 그를 시험지보다 화장실과
더 친숙하게 만들었다.
원인은 이틀 전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판단으로 섭취한 굴.
겨울이면 안전하다는 믿음은 노로바이러스 앞에서 처참히 무너졌다.
결국 그는 시험을 중단하고 인근 경희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나,
안타깝게도 진료를 받지 못했다. 이후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수유리 현대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이틀간 수액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퇴원했다.
이XX 씨는 “시험보다 더 힘들었던 건 화장실까지의 거리였다”며
“다시는 굴을 만만하게 보지 않겠다”고 전했다.